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
| 2016. 06.09(목) 10:29 |   |
에어컨의 찬바람은 땀구멍을 통해 순식간에 우리 몸속 깊이 침투한다. 소화기를 차갑게 만들어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키는 등 소화기 능력을 떨어뜨린다.또, 은근한 미열이 반복되거나 이유 없는 컨디션 저하, 복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콧물, 기침,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여름 감기의 경우 배탈과 몸살 등 비교적 격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끙끙 앓으면서 설사를 하고 입맛을 잃으며 고열이 나기도 한다. 반면, 냉방병은 순간적으로 찬 기운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추운 실내에서 발병해 가늘고 긴 증상을 보인다. 재채기나 콧물, 잔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고 이런 증상이 오랫동안 반복되다 감기처럼 소화기에 탈이 나기도 한다.
에어컨 사용시 30분 사용, 10분 중단을 통해 계속해서 냉방하는 것을 피하자. 절대적인 온도기준을 맞추기보다는 더워서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고 바람은 아이 얼굴에서 최대한 멀리 나오도록 해야 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계속해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는 긴 소매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생강차, 감자, 토마토, 옥수수, 자두 등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자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정원 기자 ppark0812@hanmail.net 박정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