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장애인 근로자들 “새 작업장,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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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장애인 근로자들 “새 작업장, 너무 좋아요”

직업재활 귀일향기일굼터 증축 공사 완료
식당‧샤워실‧사무실 공간 조성 등 기능보강

[리얼타임뉴스] “장애인 근로자를 위해 시설 개선에 많은 도움 주셔서 힘이 납니다. 새 작업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 드릴게요.”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귀일향기일굼터가 시설 기능보강을 끝마치고 새 출발을 알렸다.

8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에 위치한 귀일향기일굼터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작업장 증축에 따른 기능보강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송형준 귀일향기일굼터 원장과 직원,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 70명 가량이 참석해 귀일향기일굼터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귀일향기일굼터는 수제청 제조와 쇼핑백 제작, 카페 및 반려동물 유치원 운영을 통해 관내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 및 생활안정 기반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이곳에서는 종사자 9명과 장애인 근로자 37명이 생활하고 있다.

구청에서 이곳 시설의 기능 보강에 나선 이유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기존 시설에는 1층에 장애인 근로자의 일터인 작업장만 있을 뿐 부대시설이 전무해 장애인 근로자는 물론이고 시설 종사자들도 불편을 감내하며 생활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남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월부터 귀일향기일굼터 자부담 2억여원을 포함해 총 4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능보강에 나섰고, 귀얄향기일굼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

2층 공간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 차원에서 가구 재배치 및 환경정비를 통해 깨끗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1층에는 시설 종사자 및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식당 및 사무실, 샤워실을 조성해 모두가 큰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변모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귀일향기일굼터 식구 모두가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라며, 특히 우리 장애인 근로자들께서 건강한 직장생활을 통해 생활안정을 꾀하면서 사회 진출의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중길기자 rtlch5208@naver.com